유류분 완벽 가이드 | 전문가가 알려주는 최신 정보
상속 문제는 가족 간에도 쉽게 갈등이 발생하는 민감한 분야입니다. 특히 고인이 남긴 재산을 둘러싸고 특정 상속인에게 과도하게 편중되었다고 느낄 때, 법이 보장하는 최소한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개념과 계산 방식, 청구 절차, 그리고 최근 논란까지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유류분 개념과 법적 근거
민법에서는 피상속인의 자유로운 재산 처분을 인정하면서도, 가까운 가족에게는 일정 부분을 반드시 보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는 생전 증여나 유언으로 모든 재산이 한쪽으로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입니다.
법적 근거는 민법 제1112조 이하에 규정되어 있으며, 상속인의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하는 제도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피상속인의 형제자매에 대한 유류분 규정이 위헌 결정을 받은 바 있어, 2025년 현재에는 피상속인의 형제자매는 유류분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피상속인의 형제자매가 법원에 유류분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할 경우 법원에서는 사안 자체를 판단하지 않고, 소송요건의 흠결을 이유로 부적법 각하 판결을 내릴 수 있으므로 피상속인의 형제자매는 이러한 권리가 없음을 유의하여 소송을 제기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법적으로 보장되는 유류분비율 계산
보호되는 지분은 상속인의 지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자녀와 배우자가 공동으로 상속하는 경우, 배우자는 법정상속분의 절반, 자녀도 각각 절반이 인정됩니다. 즉, 상속재산이 10억일 때 배우자의 유류분은 3/10(=3/5*1/2) 3억원(10억 * 3/10), 자녀 둘의 유류분은 2/10(=2/5*1/2) 각 2억원입니다.

유류분 청구 절차
특정상속인이 피상속인의 재산을 독점해서 취득하였다고, 판단되면 다른 상속인들은 이에 대한 반환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먼저 상대방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권리를 알린 뒤, 최종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소송으로 이어집니다.
소송 단계에서는 증여·유증 내역, 피상속인의 금융거래 기록, 부동산 사실조회 내역 등이 소송의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확정판결 후에도 피고가 임의로 이에 대하여 이행하지 않으면 강제집행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다만, 협의가 가능하다면 분쟁을 길게 끌지 않고 조정으로 마무리하는 편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특별수익·기여분과의 관계
피상속인에게 생전에 받은 재산이 있다면 이를 ‘특별수익’으로 보고, 유류분산정을 위한 기초재산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반대로 피고 입장에서는 장기간 부모를 부양하거나 재산 유지에 크게 기여했다면, 최근 대법원 판결에 따라 ‘기여에 대한 대가’로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기여분과 관련된 대법원의 확립된 판결은 없기 때문에 이 두 가지 요소가 충돌하면 분쟁이 복잡해지며, 이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법원의 판단을 구체적으로 받아봐야 합니다.
소멸시효와 제도 논란
권리 행사는 영원히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는 민법 제1117조에 의해 상속의 개시와 반환하여야할 증여 또는 유증을 한 사실을 안 때로부터 1년내에 하지 않으면 청구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상속이 개시한 때로부터 10년을 경과한 때에도 청구할 수 없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제도의 존폐를 둘러싼 논의가 활발합니다. 한쪽에서는 상속인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한다고 보고 폐지를 주장하고, 다른 쪽에서는 최소한의 생활 보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외국인의 경우
재외국민이나 외국인 배우자가 포함된 사건에서도 동일한 원리가 적용됩니다. 다만 해외에서 발급된 서류는 반드시 한국어 번역 및 아포스티유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준비 과정이 복잡합니다. 실제 검색에서도 “Inheritance legitime in Korea”와 같은 키워드가 자주 활용되고 있어, 국제 상속 분쟁에서도 중요한 주제입니다.
정리 및 유류분 상담 안내
정리하자면, 이 제도는 상속 과정에서 피상속인으로부터 상속을 받지 못했던 상속인의 최소한의 권리를 지켜주는 장치입니다. 계산 방식은 단순해 보이지만 특별수익, 기여분, 소멸시효 등과 결합되면 전문적인 실무지식이 필요합니다. 분쟁을 줄이고 합리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반드시 법률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 주제로는 아래 글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FAQ
1. 소송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요?
사건 규모, 쟁점의 복잡성, 변호사 수임료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수백만 원 이상이 소요되며, 합의로 종결하면 비용을 조금 더 줄일 수는 있습니다.
2. 소멸시효가 지나면 어떻게 되나요?
정해진 기간이 지나면 더 이상 권리를 주장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가능한 한 빨리 확인하고 청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특별수익이 있으면 어떻게 계산되나요?
피상속인으로부터 생전에 받은 재산은 전체 상속재산에 포함시켜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 따라서 반드시 관련 자료를 확보해야 하지만, 모두 확보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소송 단계에서 사실조회, 과세정보제출명령, 금융거래정보제출명령 등을 통해 보완할 수 있습니다.
4. 외국인도 청구할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다만 소송위임장 등의 해외 서류는 공증과 번역 절차가 필요해 일반적인 경우보다 복잡할 수 있으니, 이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