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효력확인소송 절차와 필요 서류, 검인 후 유언이 무효가 되는 사례까지 전문가가 정리했습니다.
유언효력확인소송은 유언의 진정성과 효력에 대해 다툼이 발생했을 때, 법원이 그 효력을 공식적으로 판단해주는 절차입니다. 많은 분들이 ‘유언검인’만 하면 모든 절차가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유언의 내용이나 작성 경위가 문제 되어 소송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유언효력확인소송의 절차, 요건, 판례 경향, 실무상 주의사항까지 전문가 시각에서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1. 유언효력확인소송이란?
유언효력확인소송은 피상속인의 유언이 적법한 형식과 진정한 의사에 의해 작성된 것인지 법적으로 판단받기 위한 소송입니다. 검인을 거쳤더라도 유언의 진정성이 의심되는 경우, 이해관계인은 가정법원에 이 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즉, 유언검인은 단순히 봉인된 유언장을 개봉하고 원본을 확인하는 ‘절차적 확인’이고, 유언효력확인소송은 유언의 ‘실질적 효력’을 다투는 ‘법적 판단 절차’라는 점에서 다릅니다.
📌 예시 상황
- 피상속인이 병상에서 자필로 유언을 남겼지만 필체가 다름
- 유언 당시 치매 등 정신적 판단 능력 부족이 의심되는 경우
- 일부 상속인이 위조·강요를 주장하는 경우
이러한 경우, 법원은 유언의 작성 경위, 필적감정, 증인 진술, 병원 진단기록 등을 종합해 유언의 효력 유무를 판단하게 됩니다.

2. 유언효력확인소송의 법적 근거
유언효력확인소송은 민법 제1065조 이하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유언의 방식(자필증서, 녹음, 공정증서, 비밀증서, 구수증서)이 법적 요건을 충족했는지가 핵심 쟁점입니다. 형식 요건을 위반한 경우에는 유언 전체가 무효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 관련 법령
- 민법 제1066조: 자필증서유언의 요건 (전문, 날짜, 주소, 성명, 날인)
- 민법 제1073조: 유언의 효력 발생 시점은 유언자가 사망한 때
- 민사소송법 제250조: 증서의 진정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확인의 소로 제기 가능
따라서 유언의 형식적 요건뿐 아니라, 작성 시점의 피상속인의 정신상태, 강박 여부 등 실질적 요소도 함께 검토됩니다.

3. 유언효력확인소송 절차
① 소 제기
이해관계인은 피상속인 사망 후, 유언의 효력에 의문이 있는 경우 관할 가정법원에 유언효력확인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이때 원고는 “유언이 유효함” 또는 “유언이 무효임”을 확인받고자 하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② 증거수집
소송의 핵심은 유언 당시 피상속인의 의사능력과 진정성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증거가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 필적감정 결과
- 의무기록, 치매 진단서
- 유언증인 진술서
- 유언 작성 장소의 CCTV, 사진 등
③ 변론 및 판결
법원은 제출된 증거와 증인신문을 통해 유언이 진정한 의사에 따라 작성되었는지를 판단합니다. 판결 결과에 따라 유언이 유효로 확정되면 유언집행자는 그 내용에 따라 재산 분배나 등기 절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4. 유언검인과의 차이점
| 구분 | 유언검인 | 유언효력확인소송 |
|---|---|---|
| 성격 | 형식적 확인 절차 | 실질적 효력 판단 소송 |
| 관할 | 피상속인 최후 주소지 관할 가정법원 | 피고의 주소지 보통 재판적(지방법원 등) |
| 주체 | 유언의 증서나 녹음을 보관한 자 | 유언의 효력에 이해관계가 있는 는 자 (보통은 유언검인 신청인) |
| 결과 | 유언장의 공개 및 보존 | 유언의 유효·무효 여부 확정 |
따라서 검인만으로 유언의 법적 효력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며, 검인절차에서 상속인 중 한 명이라도 유언장에 이의를 제기한다면, 유언효력확인소송을 통해 법원의 판단을 받아야 합니다.
5. 실무상 주의사항 및 판례 경향
최근 법원은 유언의 형식적 요건이 엄격히 충족되어야 한다는 점을 전제로,
그 이후에 피상속인의 진정한 의사 표현 여부까지 함께 판단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즉, 유언은 형식과 내용 두 측면이 모두 갖추어져야 효력이 인정되며,
특히 자필 유언장 중 일부라도 유언자가 직접 작성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그 전체가 무효로 판단되는 사례가 다수 존재합니다.
또한 법원은 유언 작성 당시의 정신적 상태, 병력, 외부 영향 여부(강박·기망 등) 도
실질적인 판단 요소로 함께 고려하고 있습니다.
✅ 체크리스트
- 유언 작성 당시 병원 입원 중이었다면, 진단서·간호기록 확보
- 유언증인 또는 유언당시 주변인 진술 확보
- 유언 내용이 기존 상속관계와 현저히 다른 경우, 사전 증거 확보 필요
🔑 핵심정리
유언효력확인소송은 단순한 서류 싸움이 아니라, ‘피상속인의 의사와 진정성’을 입증하는 과정입니다. 초기에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증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는 것이 승소 가능성을 크게 높입니다.

6. 유언효력확인소송 후 절차
유언이 유효로 확정되면, 다음 단계로는 유언검인과 유증등기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또한 유언집행자를 지정한 경우, 해당자가 법원 판결문을 근거로 유언 집행을 진행하게 됩니다.
반면 유언이 무효로 확정되면, 상속은 법정상속 순서에 따라 이루어지며 다른 상속인들이 법정상속등기 절차를 밟게 됩니다.
7. 관련 내부·외부 링크
FAQ | 유언효력확인 소송 자주 묻는 질문
Q1. 유언검인과 유언효력확인 소송은 반드시 둘 다 해야 하나요?
유언검인을 먼저 진행한 후 필요에 따라 유언효력확인소송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언검인은 유언장의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최소한의 절차이고, 검인 과정에서 효력에 대한 다툼이 발생할 경우에 별도로 유언효력확인소송을 제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Q2. 유언효력확인 소송은 누가 제기할 수 있나요?
상속인, 수증자, 유언집행자 등 유언의 효력에 이해관계가 있는 자라면 누구든지 제기할 수 있습니다.
Q3. 소송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통상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되며, 감정이나 증인신문이 필요한 경우 1년~2년 이상 걸릴 수도 있습니다.
Q4. 유언이 무효로 되면 어떻게 되나요?
유언이 무효로 확정되면 상속은 법정상속분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즉, 배우자와 자녀 등 공동상속인이 법정상속분에 따라 재산을 분할하게 됩니다.
Q5. 소송 전에 합의로 해결할 수는 없나요?
유언의 진정성에 관한 객관적 증거가 명확하다면, 상속인 간 협의로도 해결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다툼이 지속된다면 법원의 판단을 받는 것이 최선입니다.
📞 오케이상속은 20년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유언검인부터 유언효력확인소송, 유언집행 및 유증등기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합니다. 유언과 관련된 분쟁이 예상된다면 초기 단계에서 전문가의 조력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